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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유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유 가격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두유를 많이 찾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허나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 반길 일이지만, 단지 "돈" 때문이라는 사실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유 및 기타 유제품에 관한 널리 퍼진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먼저,
 하얀 우유의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글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장 좋기는 <우유의 역습>이라는 책을 직접 읽는 것이지만, 시간이 없으신 분은 잘 정리된 앞의 글을 읽어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채식에 관한 서적을 몇 권 추가로 읽어보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어떤 책을 읽을지 추천드리자면 황성수 박사의 <병 안 걸리는 식사법 현미밥채식>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정도가 좋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 채식을 실천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에서 나온 <채식이 답이다>라는 책도 한 번 읽어볼 만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블로그 글과 책을 통해서 스스로 "왜 우유 대신 두유를 마셔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천천히 내리시길 바라며, 저는 이어서 "그렇다면 어떤 두유를 마실까?"에 대한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마트에 들어선 당신, '기왕 사는거 건강을 생각해서 꼼꼼히 비교하자.' 이런 마음으로 쭈~욱 진열된 상품을 이리저리 살펴보면 이내 찜찜한 마음이 들고 맙니다. 콩 말고도 식품첨가물이 워낙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우유가 들어 있는 제품도 있더군요. -_-;;;; 그리고 콩으로 만들었다는 두유가 어찌 그리 달콤한지 설탕 덩어리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나는 이런저런 첨가물 다 빼고 담백하고 고소한 콩의 진짜 맛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께 소개드립나다. 바로 연세 무첨가 두유웅진 대단한 콩

연세 무첨가 두유 vs 웅진 대단한 콩


두 제품 모두 상당히 괜찮습니다.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저는 연세 무첨가 두유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웅진 대단한 콩은 두유액(대두: 미국산)과 정제소금 뿐만 아니라 해조분말이 들어가는데(유리병인 경우, 팩인 경우 프락토올리고당도 포함), 연세 무첨가 두유는 오직 유기농두유액(유기농대두: 호주산)과 정제소금만 들어가서인지 더 담백하고 고소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두도 연세 무첨가 두유는 호주산 유기농대두이지만 웅진 대단한 콩은 미국산 일반 대두를 사용합니다. 미국산 콩이라니 조금 꺼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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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은 연세 무첨가 두유가 200ml, 웅진 대단한 콩이 180ml라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시중의 다른 두유 제품과 비교하면 열량이 많이 낮습니다. 다이어트 중이신 분이라면 더욱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침에 시간이 없어 아침 식사 거르시는 분들, 두유에 선식을 타서 먹으면 더욱 고소한 맛이 배가 되며 좋습니다. 

이번 달에 구입한 것은 유통기한이 2012년 5월 2일.


아쉽게도 일반 매장에서 연세 무첨가 두유를 파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웅진 대단한 콩은 편의점에서 산 적이 있지만 연세 무첨가 두유는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동안 품절이었는데 다시 물건이 들어왔으니 G마켓 등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2박스(64팩/box) 샀습니다. 마음이 풍요로워지네요. ㅎㅎㅎ

달달한 두유에 입맛이 젖어 있는 분들은 처음에 적응하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가족들 먹으라고 집에 보냈는데 단 것을 좋아하는 동생은 절대 안 먹더군요.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언제 재입고 되냐고 제게 물어볼 정도 팬이 되었습니다. ^^

"우유는 칼슘이 흡수가 잘 안 되어서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골다공증의 주범은 음식으로 먹는 칼슘의 양이 아니라 칼슘을 뼈에서 많이 빼는 요인들 때문이다." - 미국의 소아과 협회장을 지내고 존스 홉킨스 병원의 소아과 과장인 -  

"우리는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하면 청소년의 뼈가 더 튼튼하게 된다는 가설을 세웠다.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가설이 틀렸다는 사실에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 - 미국 소아학회가 발행하는 의학저널 <소아과> 2000년호에 실린 논문에 참여한 펜실베이나 주립대학 톰 로이드 교수-

단순히 골다공증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유제품은 필요 없다. 하버드 보건대학원 영양학 과장인 월터 윌렛 박사는 미국 간호사 7만 5,000명에 관한 공동 연구 조사에서 유제품에서 많은 칼슘을 섭취한 여성들이 우유를 적게 마신 여성들보다 오히려 골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당신은 낙농업계가 우유가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식품이라는 광고는 내보내면서 정작 제품에는 그런 주장을 적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챈 적이 있는가? 당신은 왜 그 사람들이 우유 포장지에 그런 문구를 인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미 식품의약국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는 상대적으로 조심성이 없는 연방거래위원회의 규제를 받는 반면 식품 포장지에는 진실이 아닌 내용은 포장에 붙이지 못하게 하는 식품의약국의 규제를 받는다.



자, 오늘부터 우유 대신 두유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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