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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인연이 이렇게 이어져 자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동생"이라 부르며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방명록이나 댓글로 남기는 말에서 힘을 얻기도 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뜬금없이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책을 읽다가 '시간'과 관련한 부분이 나와 문득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겼기 때문이야. 방명록에 이어서 쓸까도 했다가 못 보고 놓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음...구구절절 적다가 괜히 글이 깊이도 없으면서 진지하게만 흐르는 것 같아 부끄러워서 방금 지워버렸네. 나 스스로도 턱없이 부분에 대해 아는척 하고 있자니 낯짝이 뜨거워져서 텅 빈 방임에도 불구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더라. 거두절미하고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시간 관리'에 대한 것이었는데, 필력이 부족하여 내 원하는 바를 담을 수가 없어서 한 권의 책을 추천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해.

혹시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라는 책을 읽어 보았는가? 지금의 나는 많이 나태해졌지만, 내가 절망의 나락에 빠져있을 때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책이었네. 미국에 벤자민 프랭클린이 있다면 구소련에는 류비셰프가 있다며 내 인생의 멘토로 삼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예전에 블로그에 수험 생활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어떠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지? 블로그가 되었든 손으로 쓰는 일기가 되었든 자신을 잔성하고 되돌아보는 행위는 꼭 필요하다고 봐. 단지 그 행위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경계해야겠지. 매순간 깨어 있음을 자각하고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수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나에게 좋은 책 추천해 둔 것 고맙고, 동생도 내가 앞서 얘기한 책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바래. 하여간 날씨도 더운데 고생이 많구나. 나도 응원할테니 힘을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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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생 2011/08/18 15: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형 감동이에요ㅜ.ㅜ방금봤습니다. 못보고 지나칠뻔했어요
    형 할말 있으시면 그대로 써주세요..스스로 자극하는 것도 좋지만 인생의 선배님들 말씀은 항상 귀기울이고 있어요.어디서 핏덩이 같은 제가 저 스스로의 잣대에만 맞춰 살까요..바쁘시지 않으실때 가끔 남겨주셔요^^*
    책꼭읽어봐야겠어요.정말정말열심히할께요~제가 형 후배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책 추천해주세요!!!감사합니다.

    • BlogIcon 치아친구 2011/08/18 17:33  address  modify / delete

      내가 먼저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라 좀 어색하더라만..ㅠㅠ 참! 원내생 일기는 작성하고 공개하지 않은 글이 있지만 계속 학교를 다니면 연재(?)하고 아니면 휴학을 하게 되면 1년 후에나 다시 적을 수 있을 것 같구나~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