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서적을 싫어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있을 법한 책이 아닐까. 책장에는 꽂혀 있지만, 막상 읽어 보지는 않은 그런 책 말이다. 나 역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작정 이 책을 샀다가 읽지도 않고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 책을 읽고는 왜 진작 읽지 않았나 후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는 키워드를 역지사지로 잡았다. 이 개념으로부터 인간관계에 관한 모든 원칙이 파생될 수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책에서 다루는 원칙들이나 실제 사례들을 보면 참 쉬운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굉장히 까다롭다. 책을 읽을 때는 무릎을 탁 치며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하루도 안 돼서 이전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십상이었다.
나는 언제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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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철학의 기본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상대를 비방하지 말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지킨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자세는 나를 성숙시켜주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상대를 진심으로 칭찬하고 그로 하여금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면 더욱 좋겠죠. 근데 그건 무~~~지 어렵겠죠? 인격수양의 길은 참 멀고도 먼 것 같습니다.